안녕하세요 선생님
저희 모친께서 허리에 주사를 잘못 맞으시고
걷지를 못하시는데 약을 여러 약을 드셔서인지 변비도 있으시고
치질도 심하십니다 치질 때문인지 변이 마려우시면 항문이 엄청 아프고
하루에도 이삼십번을 볼 일이 보고 싶다하셔요
대변이 마려운데 안 나오니 관장약을 넣고 치질 때문인지 변이 나오질
않아서 손을 넣고 공간을 만들어야 나옵니다
어떤 때는 약을 넣지 않아도 스스로 볼 일을 보실 때도 있습니다
일단 항문 통증이 심하셔서 이게 변이 진짜 보고 싶어서 아프신건지
아니면 치질 때문에 아프신건지 모르겠습니다
타 병원에서 변비 때문이라고 여러 약을 추천 받았지만
효과를 못 봤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하시는데
연세가 많다보니( 83세 이시지만 기본 체력이 있으십니다)
치질 수술은 안되겠다 하시고 또 허리에 마취를 하는거라 못 걸으시는
모친께 무리가 된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
얼마 전 검색하다가 항외과에서는 허리에 마취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
찾아뵈야겠다 했는데 계단이 있어서 휠체어가 올러가기 힘든
것 같아서 뵙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이렇게 글이라도 드려봅니다
하루 종일 고통에서 지내시는 모친께 제가 해드릴수 있는거라곤
다들 말리시는 관장약을 넣고 볼 일을 조금이나봐 보시게
해드리는 것 밖에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
모친이 조금이라도 통증을 줄이실 수 있는 방법을 혹시 아신다면
말씀 부탁드리고 혹시 이런 상황인데도 진료를 봐주신다면 어떻게든
모친 모시고 가겠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